우리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
고전이 변치 않고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해 주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컴퓨터에만 의존해 정신적인 면을 채울 시간이 부족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고전은 마음 가득 알찬 양식을 채워주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다.
대부분의 고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이다. 말하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는 그동안 만화나 그림책으로만 읽었던 고전들을 좀 더 깊이 있고 원본에 충실하게 정리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엮은 책이다.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 제14권 《운영전》은 꿈속의 일을 소재로 하여 구성된 몽유록 소설로, 대부분의 몽유록 소설에서 주인공이 현실과 꿈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에선 유영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해서 잠들었다가 깨어나, 김 진사와 운영을 만나 두 사람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다시 잠들었다 깨어나는 짜임으로 되어 있다. 즉 현실에서는 유영이 주인공이지만 꿈속에서는 운영과 김 진사가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서 유영이 두 사람을 만난 것이 꿈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되어 있다. 몽유록 소설 중에서도 독특한 구조로서 수준이 높은 이 작품은 우리 모두에게 인간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며 소중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다.
수성궁에서 만난 김 진사
궁녀들의 갇힌 생활
운영의 손가락에 떨어진 먹물 한 방울
시에 담긴 운영의 마음
무당의 도움을 받은 김 진사
궁녀들의 해결안 모색
꿈결 같은 사랑
무서운 계획을 꾸민 하인 특
희망을 잃은 두 사람
밝혀진 비밀
죽음으로 사랑을 이룬 김 진사
속세를 떠난 유영
* 〈운영전〉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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