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7권. 장생포 바다와 고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만든 동화이다. 장생포 고래창작동화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동화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었을 법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자신이 살아온 고향에 얽힌 이야기를 주인공의 내적 성장으로 푼 이야기이다.
고래 가로등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며 장생포 길을 밝히는 수진이의 모습을 통해, 아빠와의 공감과 스스로 내적 성장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알게 된다. 또, 아이들이 장생포 바닷가를 달리는 모습이나 함께 거니는 모습 등을 담은 섬세한 일러스트는 순수한 동심으로 안내한다.
아빠와 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행사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아빠에게 섭섭한 수진이지만, 올해는 아빠가 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아니, 오히려 수진이도 부풀어 있습니다. 세경이에게도 자랑하고 싶어 은근슬쩍 말을 꺼내는 수진이는 결국 세경이를 꼬여 아빠가 일하는 고래 전파사로 갑니다. 오늘은 아빠가 고래를 깨우는 날, 그러니까 아빠가 만든 고래 가로등에 처음 불을 켜보는 날입니다. 아빠와 함께 가로등 아래에서 처음 고래 가로등에 불을 켜려는 순간, 아빠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을 잃습니다. 축제날이 다가오지만, 가로등을 켜는 방법은 아빠만이 알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 수진이는 아빠의 낡은 작업 가방에서 발견한 종이 한 장을 들고 가로등을 켜러 올라갑니다. 새 박사가 꿈이었던 아빠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로등을 켜기 시작합니다.
아빠 없는 ‘아빠와 하룻밤’
고래를 살려 내는 사람
아빠 일터
아빠 꿈은 새 박사
고래 가로등
하늘을 나는 고래
일어나, 고래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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