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염 / 김소엽 / 김송규 동화선집.
……파리는 주둥이를 소의 살에다 박고 쪽쪽 피를 빱니다. 배가 터지게 남의 피를 빨아 대서 소는 그만 아픈 김에 질겁을 해 놀라는 순간, 무엇이 휙 하는 소리가 나더니 파리의 몸을 다우쳐 가지고 어데론지 없어지는 듯했습니다. 아찔하고 정신을 잃었던 파리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기 몸은 소 잔등 위에서 멀리 떨어져 외양간 마룻바닥에 나둥그러져 있었습니다. 소가 꼬리채로 휘갈겨 버린 것입니다.…… <모기와 황소 중에서>
<현동염>
- 모기와 황소
- 백삼포 여공
- 꿈 깨인 사냥개
<김소엽>
- 염소
- 형과 아우
- 어린이날
<김송규>
- 아귀나라
평점 |
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등록된 한줄 리뷰가 없습니다.
|